백공 백용인 초대전 ‘공 – 한 점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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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백공 백용인 초대전 ‘공 – 한 점으로 만나다’
전시장소 : 더아트나인 갤러리 (서울 종로구 삼청로 121)
전시기간 : 9. 6 (금) - 9. 11 (수)
관람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오프닝: 9. 6 (금)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더아트나인 갤러리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백공 작가의 초대전 ‘공 – 한 점으로 만나다’를 개최한다. 백공 작가는 “물의 깊이는 보이는 것보다 깊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과 시공간을 탐구하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보조개 캔버스' 시리즈와 '통찰'을 주요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백공_일 잘하는 남자, 2024, 통찰 영zero의 공간을 응시하다, 조형(FRP), 총 길이 180cm 높이 110cm
백공_한 점으로 말하다, 2024, 보조개 캔버스에 혼합재료, 90x90 cm
'보조개 캔버스' 시리즈는 2020년 작가가 작업실에서 작은 연못을 만들던 중, 물을 채우며 얻은 영감에서 시작됐다. 빛이 물을 통과할 때 생기는 굴절 현상에 착안하여, 평면 캔버스를 손가락으로 눌러놓은 듯한 독특한 구조로 표현한 이 시리즈는 딸의 보조개에서 영감을 받아 '보조개 캔버스'라 명명되었다. 이 작품은 태초의 한 점에서 시작된 모든 현상과 이치를 하나의 점으로 모아 확산시키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또한 '통찰'은 영(Zero)의 공간을 응시하는 조형 작업으로, 수평적 시각 요소를 넘어 무한한 공간을 한 점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공존의 가치를 전달하며, 부분이자 동시에 전체일 수 있는 개념을 표현하고자 했다. 백공 작가는 이미지 넥스트, 미라콤 아이엔시, 현대정보기술 등 정보통신 산업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후, 사회문화적 고찰을 바탕으로 팝아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배워온 지식과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존재 이유를 한 문장과 이미지 데이터로 쌓아가는 행위"라 설명하며, 자신을 "음식의 소스를 만드는 공장장 또는 창고지기"에 비유하기도 했다.
백공, SEM, 2024, 캔버스에 조형, 90x90 cm.jpeg
이번 전시는 작가가 북한강이 한 점으로 보이는 곳에서 완성한 작품들을 통해, 인간과 시공간의 소실점을 응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오프닝 행사는 9월 6일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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