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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창간35주년 세계일보 세계미술전(박능생작가) 아트인뱅크 주관/선정
학고재
“자유로운 시각서 느끼는 ‘현상의 경험’ 담은 역작”세계일보 2 월 24 일 (토)입력 : 2024-02-21 16:57:43 수정 : 2024-02-21 21:01:21주최 : 세계일보주관 : (주)아트인뱅크 / 작가선정,심사본지 창간 35주년 ‘세계미술전’학고재 아트센터서 27일까지2024년 초청 작가에 박능생 선정‘서울모필 사생’ 등 연작 전시“언제나 남보다 시대감각 탁월”세계일보 창간 35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개막식이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열렸다.21일 서울 종로구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열린 세계일보 창간 35주년 기념 세계미술전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가운데) 등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박능생 작가, 정희택 사장, 이진명 미술평론가, 임완수 아트인뱅크 대표이재문 기자동영상링크https://youtu.be/GZAdN4wTeRE?si=PfNZe0i7AGH62I3f올해의 초청작가는 박능생. 도시와 자연의 경계선을 한눈에 보여주는 그의 풍경화는 한자리에서 원근법을 준수해그린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포집한 것들을 작업실에서 파노라마 형식으로 조합한 것이다. 따라서 여러시점이 한 화면에 담겨 있는데 관람객은 이를 거의 알아차리지 못한다.작가는 “단순한 물리적 재현이 아닌 정신적 재현”이라고 설명했다. “눈으로 사물을 관조하는 것이 아니라 ‘심안(마음의 눈)으로관조’하는 것”이라며 “익숙한 도시 모습과 자연을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볼 때 느끼게 되는 낯설고 오묘한 감정으로 저마다살아가는 일상 공간에서 보다 풍부한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세계일보 정희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정 시점, 특정 시각에서 바라다본 대상의 사실성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시각에서 느끼는 ‘현상의 경험’을 담아낸 박능생의 역작을 관람하면서 신선한 감흥을 누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K팝, 영화, 드라마 등 글로벌 ‘한류’를 만들어낸 토양은 한국의 순수예술이고, 그 한가운데에 미술이 있다”며“세계일보는 앞으로도 한국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능생은 언제나 시대감각에서 남들보다 탁월하게 앞섰다”는 이진명 평론가는 “관념에서 실사(實事)로 나와 심시정신(審時精神)을구가한 것은 그가 가장 빨랐다”고 평가했다. 심시는 내가 발붙이고 있는 시대의 특성이 무엇인지 물어서 전대미문의 형식을자기 시대에 구현하는 태도를 말한다.21일 서울 종로구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열린 세계일보 창간35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개막식서 정희택 사장과 박능생 작가를비롯한 참석자들이 리본컷팅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황정미 편집인, 박능생 작가, 정희택 사장, 이진명 미술평론가, 임완수 아트인뱅크 대표이재문 기자이날 개막식에는 세계일보 정 사장과 황정미 편집인, 박능생 성태훈 정미경 작가, 이진명 미술평론가, 송병숙 시인, 임완수 아트인뱅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올해 세계미술전은 27일까지 열린다. ‘인왕산-몽유도’를 비롯해 ‘스페인 톨레도’ 시리즈,‘서울풍경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360도 전경’ ‘번지점프’ ‘남산에 서다’ ‘산행’ ‘제주 모필 드로잉’ ‘서울 모필 사생’ 등의 연작을 전시한다.왼쪽부터 박능생 작가, 이진명 미술평론가, 정희택 사장, 황정미 편집인, 임완수 아트인뱅크 대표21일 서울 종로구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열린 세계일보 창간35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개막식에서 박능생 작가가 작품설명을 하고 있다.이재문 기자‘세계문학상’, ‘세계음악콩쿠르·세계무용콩쿠르’와 함께 세계일보 3대 문화기획을 구성하는 ‘세계미술전’은 그간 국내외 역량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며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는 장을 열어 왔다.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아트인뱅크 #세계일보세계미술전 #세계미술전 #35세계미술전 #2024세계미술전 #박능생 #박능생작가 #한국화작가 #동양화작가 #박능생초대전 #박능생개인전 #학고재 #학고재아트센터
2024년도 35회세계일보세계미술전(박능생한국화 작가) 학고재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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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과 색의 강렬한 대비… 마음의 눈으로 공간을 관조하다입력 : 2024-02-22 20:04:52 수정 : 2024-02-22 20:04:51세계미술전-박능생‘이동시점으로서의 채집된 풍경’여러 개의 시점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관람객들의 상상력과 지각 작용 독려인간소외·기계화된 인간 등 주요 소재도시 공간 시각적 대립 양상으로 제시시대감각서 항상 앞서는 모습 보여줘작가 박능생의 풍경화는 도시와 자연의 경계선을 한눈에 보여준다. 한자리에서 원근법을 준수해 그린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포집한 것들을 작업실에서 파노라마 형식으로 조합한다. 따라서 여러 개의 시점이 한 화면에 담겨 있는데, 놀랍게도 관람객들은 이를 거의 알아차리지 못한다.그는 “고정 시점, 특정 시각에서 바라다본 대상의 사실성(리얼리티)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시각에서 느끼는 ‘현상의 경험’을 담았다”고 말한다. “도시 풍경에서 본 실제 대상과 매 순간 만난 상황에 감정이입의 순간을 표현”한 것으로, 단순한 물리적 재현이 아닌 정신적 재현이라는 얘기다.‘서울풍경도’그의 작업노트를 펼치면 “눈으로 사물을 관조하는 것이 아니라 ‘심안(마음의 눈)’으로 관조하는 것”이란 문구가 보인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실재 자연을 소요하는 체험을 맛보게 하려 한다. … 내 작품은 보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동참시키며 이들의 상상력과 지각 작용을 독려한다”고 적어두었다.박능생의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먹으로 그린 도시의 복잡한 풍경과 홍묵(紅墨), 청록, 갈색, 주황 등 두드러진 색을 입힌 산이 한 화면에서 맞서는 광경이다. 우리의 도시풍경이 산과 가까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작가는 이를 시각적 대립 양상으로 관람객에게 제시해 친근하면서도 이질적인 우리의 도시 생활공간을 일깨운다.그는 전통 방식에 따라 제작하지만 현대적인 형식도 충분히 병행한다. 이 같은 융합이 갖는 효과는 우리에게 곧장 익숙한 풍경인 듯 아닌 듯 다가온다. 우리가 사는 익숙한 공간인 도시는 한편으로 자연과 동떨어진 어색한 공간이기도 하다. 도시는 곳곳에 알 수 없는 불안을 가졌지만 그것을 화려하게 화장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은 아는 듯 모르는 듯, 익숙한 듯 어색한 듯 다양한 모습을 지닌 곳이다. 도시와 자연은 분명 우리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지만 미처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삶이다. 작가는 이질적인 도시공간을 살면서 이를 알지 못하는 현대인의 역설을 이야기한다.찬찬히 들여다보면 그는 밀집된 공간, 재개발되어가는 황폐한 자연과 도시, 인간소외, 기계화된 인간, 거대한 철골 구조의 빌딩 숲, 그리고 도심 속을 가로지르는 강 등을 소재로 즐겨 쓴다.작가는 “익숙한 도시 모습과 자연을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볼 때 느끼는 낯설고 오묘한 감정을 통해 저마다 살아가는 일상 공간에 보다 풍부한 의미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한다.박능생은 시대감각에서 남들보다 탁월하게 앞섰다. 관념에서 실사(實事)로 나와서 심시정신(審時精神)을 구가한 것은 박능생이 가장 빨랐다. 심시라는 것은 내가 발붙이고 있는 시대의 특성이 무엇인지 물어 전대미문의 형식을 자기 시대에 드러내는 태도를 말한다.비가 퍼붓는 풍경을 그린 최초의 화가인가 하면(‘그날의 흔적’ 2011), 홍묵(紅墨)을 도입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산행’, 2011). 서울의 산과 도심을 부분 절취해 마치 르네 마그리트의 걸작 ‘피레네의 성’(1957)을 떠올리게 하거나, 각기 형태와 용도가 다른 건물을 하나로 모은 뒤 화면 중심에 켜켜이 쌓아 기괴한 건축물을 만들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물을 건물의 외피에 흘려 어그러진 시공간을 연출해냈다.(‘세월 쌓기’, 2011)2009년에는 난지도 등 환경과 생태 문제에 눈을 떴다. 생태학이 대두되고 지속가능성에 관한 사유가 전 지구에서 집적되기 시작하던 때였다. 난초와 지초가 만발했다는 난지도(蘭芝島)는 우리에게 슬픈 기억이다. 그는 갈가리 찢긴 난지도를 그리며 건전한 생태의 당위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작품 ‘난지도’를 통해 표출하려던 것은 ‘나와 자연, 나와 타인은 서로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과 타자를 내 몸처럼 아껴야 한다.‘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360도 전경’‘번지점프’ 연작도 마찬가지다. ‘번지점프’는 강렬한 쾌감을 구하거나 위락의 향유로 놀이를 표방한 것이 아니다. 나를 강산에 투신하듯 온몸으로 자연을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산행(인왕산)’은 30개의 도마 위에 인왕산 등반 과정의 경험과 인상을 2년 동안 기록한 대작이다. 오랜만에 등정했던 산행에서 인왕산과 회포를 풀듯 곳곳에서 느꼈던 감동을 도마에 음각한 뒤 화사하게 채색했다. 왜 하필 도마일까. 평평한 박달나무가 편했던 걸까. 도마가 지닌 상징성 때문이다. 도마는 ‘조(俎)’라고 쓰고 읽는다. 도마 조(俎)는 ‘제향 때 희생(犧牲)을 얹는 도구’다. 곧 평화와 안녕, 길복을 뜻한다. 인왕산은 문화를 수호하고 옛 선비에게 사단(四端)을 상기해 준 영산이다. 이 연작에는 문화에 대한 작가의 영원한 신뢰와 긍정이 담겨 있다. 산세를 표현한 필획의 힘과 전체에 감지되는 기운의 반향이 산속에 머문 화가의 감동과 함께 서른 개의 도마로 울려 퍼진다.‘이동시점으로서의 채집된 풍경’이란 문패를 내걸고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일보 창간 35주년 기념 ‘세계미술전’에 가면 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인왕산-몽유도’를 비롯해 ‘스페인 톨레도’ 시리즈, ‘서울풍경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360도 전경’ ‘번지점프’ ‘남산에 서다’ ‘산행’ ‘제주 모필 드로잉’ ‘서울 모필 사생’ 등의 연작들이 관람객을 반긴다.김신성 선임기자 sskim1965@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박능생작가 #박능생 #세계일보세계미술전 #세계미술전 #35세계미술전 #2024세계일보세계미술전 #2024세계미술전 #한국화작가 #동양화작가 #현대작가
34주년 세계일보 세계미술전/세계미술상 선정(아트인뱅크:주관/선정/후원)
성곡미술관
34주년 세계일보 세계미술전(성태훈작가 초대전)주 관 : (주)아트인뱅크(전시기획/작가선정심사/후원)“전통과 현대·역사와 미래·다양성 담긴 역작”입력 : 2023-02-15 17:23:48 수정 : 2023-02-16 11:13:46세계일보 창간 34주년 ‘세계미술전’서울 성곡미술관서 28일까지성태훈 ‘선유도 왈츠’ 등 18점한국화 소재 색다른 시도 눈길“새 길 개척한 작가 노정 응원”세계일보 창간 34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개막식이 1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성곡미술관에서 열렸다.한국화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꾸준히 모색해 온 작가 성태훈이 재료나 소재, 주제 면에서 또 다른 도약을이루었다고 평가받는 대작 ‘선유도 왈츠’를 공개했다. 아크릴로 그렸지만 동양화의 준법과 채색법이 강하게느껴지는 이 그림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6년여 세월이 걸렸다. 그의 작품세계를 총결산하는 기념비적 작품이다.15일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열린 세계일보 창간 34주년 기념 세계미술전에서정희택 세계일보 사장(가운데)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건수 미술평론가, 성태훈 작가, 정 사장,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임완수 아트인뱅크 대표.남정탁 기자‘선유도 왈츠 Seonyudo Waltz’라는 주제를 내 건 전시회는 28일까지 신작 ‘선유도 왈츠’ 시리즈를비롯해 ‘무지개가 매화에 피다’ 시리즈, 그리고 과거 대표작 등 총 18점을 선보인다.전통 한국화에서 출발한 성 작가는 다양한 시도를 거치면서 끊임없이 거듭나기를 지속해왔다.특히 ‘날아라 닭’ 시리즈(2009)는 수묵화에서 채색화로, 이어 옻칠화로 나아가면서 새로운 한국화를 구축했다.화면에 시대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러티브적 요소를 그려 넣어 민화나 벽화에서 보는 대중적 친근함을 부여했다.세계일보 정희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과 현대, 역사와 미래, 다양성의 조화와 통일을 담은 성태훈의역작을 관람하면서 신선한 감흥을 누리길 바란다”면서 “글로벌 ‘한류’를 만들어낸 토양은 한국의 순수예술이고,그 한가운데에 미술이 있다. 세계일보는 앞으로도 한국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건수 평론가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망라돼 있는 이번 전시에서 스스로 꾸준히 경계를 허물어온시도들을 볼 수 있다”며 “묵묵히 보이지 않는 길을 개척해온 작가의 집념과 노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세계일보 정 사장과 황정미 편집인, 성태훈 작가, 이건수 미술평론가, 임완수 아트인뱅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세계문학상’, ‘세계음악콩쿠르’와 함께 세계일보 3대 문화기획을 구성하는 ‘세계미술전’은 그간 국내외 역량 있는작가들을 소개하며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는 장이 돼 왔다.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세계일보세계미술전 #34주년세계미술전 #아트인뱅크 #성태훈작가 #성태훈 #성태훈초대전#성태훈개인전 #한국화동양화작가 #현대작가 #성곡미술관 #세계미술전 #세계일보 #인사동전시 #미술전시 #아트인뱅크https://www.segye.com/newsView/20230215519946?OutUrl=naver
33주년 세계일보 세계미술전/세계미술상 선정 (중앙대학교 이길우교수전)
선화랑
세계일보기사 33주년 세계일보 세계미술상(중앙대학교 이길우교수전)(주)아트인뱅크(전시기획/작가선정심사/후원)“향불로 빚은 조화… 예술은 전 인류의 공감대”입력 : 2022-02-16 17:47:18수정 : 2022-02-16 22:21:15세계일보 창간 33주년 ‘세계미술전’27일까지 선화랑에서 열려2022년 초대 작가에 이길우 선정향불로 한지 태워 그림 제작“인간의 삶과 본질 탐구 계속”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미술전 개막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왼쪽부터 이길우 작가,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김진엽 한국평론가협회장,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세계미술전은 세계문학상,세계음악콩쿠르와 더불어 세계일보가 자랑하는 3대 문화기획 중 하나다. 남정탁 기자세계일보 창간 33주년 기념으로 제13회 세계미술전이 16일 개막했다. 세계미술전은세계문학상, 세계음악콩쿠르와 더불어 세계일보가 자랑하는 3대 문화기획 중 하나다.올해 세계미술전 초대 작가로는 수많은 향불을 태워 그 자국으로 형상을 만들고 성찰을이끌어내는 중견작가 이길우 작가가 선정됐다. 이 작가는 동양적 재료와 수행적 방법,서구의 소재를 혼합해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다.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미술, 음악, 문학은 각각의 표현방식은 다르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존하기 때문에하나의 예술로서 민족과 인종, 언어의 벽을 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끌어낸다”며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의미를 강조했다.정 사장은 “이 작가는 향불로 한지를 태워 구멍을 만드는 새로운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한작가”라며 “향불에 타서 사라지는 공간을 만들고, 그 사라진 공간이 다시 새로운 형상으로드러나게 되는 표현방식은 소멸과 생성이라는 상반된 상황에서 조화를 담아낸다”고 강조했다.이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되는 부조화 속의 조화를 어떻게 하면 이룰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한다”며 이 작가 작품 특유의 조화로움의 의미와 정신을 강조했다.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미술전참석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이길우 작가,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김진엽 한국평론가협회장. 남정탁 기자이 작가는 “항상 인간의 삶과 본질에 대해 탐구하고 연구해 왔다”며 “예술이라는 본질과 싸우는상황 속에서 상당히 괴로울 때도 있고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삶을 통해서새로움을 추구하려고 애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엽 한국평론가협회장은 “우리 화단에서 굉장히 실력과 인품을 인정받는 작가”라고 소개했다.김 평론가는 “작품에 향불과 텍스트, 현대미술 기법이 많이 사용됨에도 작품은 워낙 편안하게느껴진다”며 “실험적 방법, 정서적인 부분이 어우러져서, 어려울 수 있는 작품이 편안하게느껴지도록 하는데 이는 작가의 내공”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정 사장과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김 협회장, 이 작가, 알리바바 한국지사추엔샹란 대표, 원혜경 선화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아트인뱅크#세계일보세계미술전#세계미술전#세계미술상#세계일보세계미술상#세계일보미술#중앙대학교 이길우교수https://www.segye.com/newsView/20220216516520?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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