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피아노독주회
세종체임버홀
2025-12-29T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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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번 독주회는 한지민이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소리의 밀도와 시간의 흐름’을 어떻게 조직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다. 빠른 전개나 극적인 대비보다는, 음이 생성되고 사라지는 순간의 질감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청중의 감각을 서서히 확장시킨다.
세종체임버홀의 친밀한 음향 환경은 그의 세밀한 다이내믹과 호흡을 온전히 드러내는 공간으로 작용한다. 관객은 연주를 따라가기보다 음악 안에 머무르듯 경험하게 되며, 각 작품은 독립된 곡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된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독주회의 전통적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연주자와 청중 사이의 집중된 교감을 중심에 둔 무대로, 깊이 있는 감상 경험을 원하는 관객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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