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관 최익진 개인전 '묘색광명_물들이다' (9/27~11/24) 오프닝9월 28일(토)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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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9월 27일(금) - 11월 24일(일)
오프닝 : 9월 28일(토) 오후 3시
“삶과 죽음은 서로 다른 측면에서 바라본 하나의 실 같은 선이다.” - 노자
묘색광명妙色光明_물들이다
[한국미술관] 최익진 개인전 '묘색광명_물들이다' (9/27~11/24)
가을을 맞아 용인시 마북에 위치한 한국미술관에서는 9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최익진 작가의 23회 개인전 《묘색광명(妙色光明)_물들이다》를 개최한다.
최익진 작가는 이번 전시를 ‘생명의 영원성’을 중심 주제로 사라져가는 모든 것에 경의를 표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특히 인간의 삶과 죽음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불교의 윤회 사상을 바탕으로 한 생명 사상에 기반을 둔 것이다.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 수제지의 앞뒷면을 사용하여 제작된다. 수직적 구조로 설치된 작품의 한쪽 면에는 현세와 내세를 연결하는 영매를 나타내는 나무의 내외면 무늬를 그려 넣어 중심적인 표현소재로 다루었고, 다른 쪽에는 생명을 이어주는 통로를 상징하는 다섯 가지 색을 끊임없이 교차시켜 ‘움직이는 생명성’을 강조한 형태를 표현했다.
작가는 구체적인 형상과 추상적인 색 면의 대비로 삶과 죽음이 서로 맞닿아 있는 생명의 보편적 이치를 표현한 이번 작업을, 피어나고 소멸하는 생명이 벌이는 축제의 장으로서 관객들이 즐겨주기를 바란다. 삶과 죽음 그리고 현세와 내세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에 대한 이야기를 공간 속에 펼쳐낸 최익진 작가의 전시는 우리에게 깊은 생각을 이끌어내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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