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련 개인전 《내적 시선》 인사동 가람화랑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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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련 개인전 《내적 시선》 — 인사동 가람화랑 초대전
2025.10.22(수) ~ 11.04(화) /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가람화랑
한국화가 송수련이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인사동 가람화랑(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1, Tel. 02-731-6170) 에서 초대 개인전 《내적 시선 內的視線》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수년간 이어온 내면 탐구의 여정을 집약한 자리로, 드로잉과 회화 신작 30여 점이 전시된다.
송수련은 종이의 뒷면에 색을 칠해 앞면으로 스며나오게 하는 **배채법(背彩法)**을 통해 독자적인 화면을 구축해 왔으며, 2010년대 이후에는 ‘그리기’와 ‘쓰기’의 경계를 넘나드는 회화 행위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확장해 왔다. 이번 작품들에서는 먹빛과 여백, 그리고 지워짐과 남겨짐의 반복 속에서 존재의 흔적과 사유의 깊이가 교차한다.
작가는 “자연과 인공, 외부와 내면의 경계에서 나의 삶이 있다”고 밝히며, 생명의 순환과 시간의 흐름을 회화로 표현해왔다. 그는 “가을 물가에 고개를 숙인 연잎조차 소멸이 아닌 순리의 일부로 보인다”고 말하며, 자연 속에 담긴 **‘아름다운 늙음’**의 미학을 탐색한다.
미술평론가 윤진섭은 송수련의 작업을 “0도의 글쓰기”라 정의하며, “쓰고 지우는 행위를 통해 무상과 비움의 미학을 구현한다”고 평했다. 송수련의 화면은 붉은색, 청색, 먹빛이 켜켜이 쌓이며 사라지는 과정을 통해 ‘텅 빈 충만’의 세계를 시각화한다.
작가는 1969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1974년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을 마쳤다. 이후 개인전 33회, 단체전 500여 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전시로는 가람화랑(2025), 동덕아트갤러리(2018), 금호미술관(2009), 파리 시테 데 자르(2007), 대한민국예술원 미술관(2004) 등이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등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제15회 석주미술상(2004), MANIF 특별상(2002), 대한민국미술대전 문공부 장관상(1978), 동아국제미술전 동양화부 수석상(1968) 등을 비롯해 다수의 특상과 입선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다져온 사유의 깊이와 회화적 실험을 아우르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내면을 바라보는 시선’을 제시한다.

[출처 - 아트인뱅크 / 송수련 <내적시선> 99x79cm 한지위에 채색]

[출처 - 아트인뱅크 / 송수련 <내적시선> 한지위에 채색 2023년작 205x147_2018년작]

[출처 - 아트인뱅크 / 송수련 <내적시선> 한지위에 채색39_99x79_2025년]
전시 정보
전시명: 가람화랑 초대 개인전 《내적 시선 內的視線》
기간: 2025.10.22(수) ~ 11.04(화)
장소: 가람화랑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1)
문의: 02-731-6170
출품작: 드로잉 및 회화 30여 점
[출처 - 문화예술신문 아트인뱅크 <아뱅뉴스> 요약기사]
[원문 - 문화예술신문 아트인뱅크 <아뱅뉴스> 원문기사]
기사입력 : 2025.10.14. 20:22
정수연선임기자 | suyun.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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