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한 개인전 ‘겹쳐진 시간, 기억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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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 입력 : 2025-10-24 17:17:11 수정 : 2025-10-24 17:27:06 dnews@segye.com
김덕한 개인전 ‘겹쳐진 시간, 기억의 형상’
화이트 스톤 갤러리 서울은 김덕한 작가의 ‘OVERLAID : 겹쳐진 시간, 기억의 형상’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는 25일부터 12월 7일까지 서울 용산구 화이트 스톤 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5년 만에 선보이는 김 작가의 개인전이다. 그간 화이트 스통 베이징과 타이페이에서 전통적 재료와 동시대적 미감을 교차시키며 꾸준히 작업 세계를 확장해온 작가가 서울에서 다시 관객과 조우하는 자리다.
김 작가는 옻칠이라는 전통 재료를 기반으로 물질과 정신, 시간과 기억의 층위를 탐구하는 독자적 언어를 구축해왔다. 옻칠을 덧입히고 갈아내는 반복적 과정은 단순히 물리적 흔적의 축적이 아니라, 기억이 퇴적되고 시간의 심연이 드러나는 일종의 실존적 수행이다. 그의 화면은 단색의 평면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시간의 흔적이 압축된 형상(形象)이다. 이는 곧 존재의 본질을 가시화하는 정신적 이미지라 할 수 있다.
2층 전시 공간에는 길이 12m, 높이 6m의 초대형 설치 작품 ‘DIVISION Series’가 관객을 압도한다. 물질을 압축해내는 과정에서 생성된 입체작업 ‘COMPRESSED Series’, 평면과 오브제를 넘나드는 새로운 ‘OVERLAID Series’의 신작들은 작가가 구축해온 사유의 지층을 한층 다변화해 보여준다.

[화이트 스톤 갤러리 서울 전시장 1층의 모습. 아트인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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