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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
10
세계일보기사 2022-07-19 / 2022년 제33회 세계일보콩쿠르 수상자/심사평
세계일보기사 2022-07-19 / 2022년 제 33회 세계일보콩쿠르 심사평‘K-클래식’ 꿈나무들 미래를 연주하다 [제33회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콩쿠르 결산중·고등부 4개부문 156명 참가음악 영재들 절정의 기량 선봬국내 최고 권위의 음악영재 산실로 자리 잡은 세계일보 음악콩쿠르 제33회 경연에서 고등부 이원종(서울예고1·피아노)·김민지(서울예고2·바이올린)·하성민(서울예고2·바이올린)·최석훈(홈스쿨·비올라)·이예은(선화예고2·첼로)이, 중등부 김찬욱(인천해송중3·피아노)·권하나(예원학교3·바이올린)·박지율(예원학교2·비올라)·박이준(예원학교2·첼로)이 각 부문 1등을 차지했다.세계일보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18~27일 서울 구로문화재단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열렸다.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 4개 부문에서 고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경연을 치렀으며, 모두 156명이 참가했다.심사위원단은 “기량과 음악적 성숙도가 뛰어난 참가자가 많아 수상자를 가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각 부문 1등을 제외한 수상자 명단.#세계일보음악콩쿠르 #제33회세계일보음악콩쿠르심사평 #제33회세계일보음악콩쿠르수상자 #세계일보콩쿠르 #음악콩쿠르 #음악콩쿨 #음악경연대회
세계일보
2023.02
17
세계미술전 성태훈 ‘선유도 왈츠’
온화한 풍경 속 거대 담론의 흔적…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다입력 : 2023-02-16 19:55:04 수정 : 2023-02-16 19:55:04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세계미술展 성태훈 ‘선유도 왈츠’아크릴로 그렸지만 동양화적 준법 느낌기획부터 제작까지 무려 6년 걸린 대작개인사와 현대사 뒤엉켜 춤추는 축제성일상과 현실 속에 숨은 부조리 현상 주목이질적 시간·사건 충돌로 긴장감 부여해거대한 배가 서쪽 바다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선유도 파크’라고 쓴 배 이름이 보인다. 양화대교 옆 작은 섬 선유도(仙遊島)는 신선이 노닐었던 곳이다.한국화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꾸준히 모색해 온 작가 성태훈이 재료나 소재, 주제 면에서 또 다른 도약을 이루었다고 평가받는 대작 ‘선유도 왈츠’를 공개했다. 아크릴로 그렸지만 동양화의 준법과 채색법이 강하게 느껴지는 이 그림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6년여 세월이 걸렸다. 가히 그의 작품세계를 총결산하는 기념비적 작품이라 할 만하다.‘선유도 왈츠’(2023. 220X520㎝). 작가 성태훈이 6년의 세월 동안 공들여 완성한 대작으로 동양화의 채색법이 강하게 묻어난다.사물과 도리를 밝게 통찰하는, 더없이 완전한 지혜인 ‘반야’에 의지해 사바세계에서 피안의 극락정토로 떠가는 배를 그린 불교미술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의 현대적 버전인 셈이다.세계일보 창간 34주년 기념 ‘세계미술전’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의 선정작가 성태훈이 ‘선유도 왈츠 Seonyudo Waltz’라는 주제를 내걸고,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성곡미술관에서 관람객을 반긴다. 신작 ‘선유도 왈츠’ 시리즈를 비롯해 ‘무지개가 매화에 피다’ 시리즈, 그리고 과거 대표작 등 총 18점을 선보인다.작가는 교통사고로 인한 병원 생활, 부모님의 작고, 결혼, 출산, 킵워킹펀드상 수상, 작품 활동, 후원자들과 도움을 준 사람들 등 지나온 삶의 여정을 모티프로 인간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을 왈츠에 녹여낸다. 또한 우리나라 굵직한 현대사들(8·15, 6·25, 4·19, 6·10, 5·18)과 남북분단으로 인한 긴장 상황을 전투헬기와 장갑차로 표현했다.개인사와 현대사가 뒤엉켜 춤추는, 왈츠의 축제성이 두드러지는 이 그림에는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고 …’라는 가요 ‘아! 대한민국’의 낙천적인 가사로는 설명 안 되는 부분들이 숨어 있다. 하늘에 떠 있는 애드벌룬, 배를 따라 뛰어오르는 돌고래, 폭발하듯 치솟는 대형분수, 주변의 수륙양용차, 그리고 하늘에서 감시하듯 내려보는 군 헬기는 선상의 행복감을 언제든지 무너뜨릴 수 있는 위협적인 요소들로, 은근히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거대한 돛처럼 느껴지는 미루나무 또한 동요 속 낭만이 아니라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을 연상케 하는 어두운 상징이기도 하다.이전처럼 성태훈의 화면은 평범한 일상을 담은 온화로운 풍경으로 읽히지만 그 속에는 전쟁의 공포, 쿠데타와 민주화 등 심각한 거대담론의 흔적들이 배치되어 있다. 마치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 속에서 일상에 가려져 있는 광기, 아름다움 속에 스며든 추악한 얼굴을 발견하게 되는 것처럼, 그의 그림은 시대와 역사, 일상과 현실 속에 숨은 부조리한 현상을 드러내 보인다.성태훈의 그림은 언뜻 보아 전통에 기반을 둔 한 장의 수묵화로 인식된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 들어간 현대 아이콘들 탓에 또 다른 맥락의 사건성이 개입되면서 화면은 전통과 현대의 요소 간 갈등을 유발한다. 이런 이질적인 시간과 사건의 충돌은 그토록 고요했던 화면에 긴장감 어린 활력을 부여하면서, 어느 순간 오히려 전통과 현대가 화해하는 접점을 이끌어 낸다.전반기를 대표하는 작품은 ‘길을 묻다Ⅰ’(2006)이다. 전쟁의 참상인 콘크리트 폐허로 산수의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시원한 폭포가 흐르는가 하면 돌다리도 있고 걸프전의 작전에 돌입한 군인들, 등산하는 사람들, 사진 찍는 사람들, 화투 치는 사람들, 그리고 구석에서 자위하는 한 남자, 상공을 배회하는 군 헬기까지 시간과 공간이 다른 각각의 맥락과 사건을 배치함으로써 무거운 분위기의 전형적인 산수화를 우리 시대의 이야기가 담긴 풍경화로 변모시켜 놓았다.‘날아라 닭’(122X97㎝)전반기 시공간의 은유적 결합은 이후 ‘날아라 닭’(2009) 시리즈로 전개된다. 날 수 없는 존재들의 비상을 고고한 지조의 상징인 매화와 대치시킴으로써 비현실적이고 허구적인 풍경을 연출하기 시작했다.이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 또는 간극에서 느껴지는 부조리를 풍자한 세태고발이다. ‘날아라 닭’ 시리즈는 옻칠화의 기법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점점 동양적인 색채와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주제의식보다는 옻칠이 자아내는 채색적 효과와 깊이에 집중하게 되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오방색의 무지갯빛 꽃이 피는 ‘웃는 매화’(2022)로까지 이어지면서 급기야 더욱 대중적인 이미지를 지닌 우리 시대의 민화로 발전했다.축제나 파티는 구경꾼과 참여자가 분리된 볼거리가 아니다. 모든 사람이 참여하고 향유하는 떠들썩한 판, 마당놀이다. 등장인물이 저마다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각각의 소주제를 이끌어가는 총체적 카니발의 하모니에서 우리는 한국 전통미를 발견하게 된다. 그림의 어느 부분을 잘라내어 확대할지라도 하나의 독립된 그림으로서 손색이 없다. 서구 고전 미론이 얘기하는 ‘다양성의 통일과 조화’가 여기에 있다. 산수화, 풍경화, 풍속화, 기록화를 하나의 화폭에 담아냈다.성태훈 특유의 노력과 시도는 주목받아야 한다. 선비의 그림에서 민중의 그림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역사 인식을 포기하지 않으며 전통과 현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춤추는 유토피아적 풍경을 꿈꾸고 있다. 서쪽 나라로 향하던 배가 언젠가 어느 해안에 다다랐을 때 그가 또 어떤 시대의 진경(眞景)을 펼쳐낼지 궁금해지는 이유다.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
2023.02
17
33주년 세계일보 세계미술전/세계미술상 선정 (중앙대학교 이길우교수전)
세계일보기사 33주년 세계일보 세계미술상(중앙대학교 이길우교수전)(주)아트인뱅크(전시기획/작가선정심사/후원)“향불로 빚은 조화… 예술은 전 인류의 공감대”입력 : 2022-02-16 17:47:18수정 : 2022-02-16 22:21:15세계일보 창간 33주년 ‘세계미술전’27일까지 선화랑에서 열려2022년 초대 작가에 이길우 선정향불로 한지 태워 그림 제작“인간의 삶과 본질 탐구 계속”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미술전 개막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왼쪽부터 이길우 작가,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김진엽 한국평론가협회장,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세계미술전은 세계문학상,세계음악콩쿠르와 더불어 세계일보가 자랑하는 3대 문화기획 중 하나다. 남정탁 기자세계일보 창간 33주년 기념으로 제13회 세계미술전이 16일 개막했다. 세계미술전은세계문학상, 세계음악콩쿠르와 더불어 세계일보가 자랑하는 3대 문화기획 중 하나다.올해 세계미술전 초대 작가로는 수많은 향불을 태워 그 자국으로 형상을 만들고 성찰을이끌어내는 중견작가 이길우 작가가 선정됐다. 이 작가는 동양적 재료와 수행적 방법,서구의 소재를 혼합해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다.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미술, 음악, 문학은 각각의 표현방식은 다르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존하기 때문에하나의 예술로서 민족과 인종, 언어의 벽을 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끌어낸다”며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의미를 강조했다.정 사장은 “이 작가는 향불로 한지를 태워 구멍을 만드는 새로운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한작가”라며 “향불에 타서 사라지는 공간을 만들고, 그 사라진 공간이 다시 새로운 형상으로드러나게 되는 표현방식은 소멸과 생성이라는 상반된 상황에서 조화를 담아낸다”고 강조했다.이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되는 부조화 속의 조화를 어떻게 하면 이룰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한다”며 이 작가 작품 특유의 조화로움의 의미와 정신을 강조했다.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미술전참석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이길우 작가,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김진엽 한국평론가협회장. 남정탁 기자이 작가는 “항상 인간의 삶과 본질에 대해 탐구하고 연구해 왔다”며 “예술이라는 본질과 싸우는상황 속에서 상당히 괴로울 때도 있고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삶을 통해서새로움을 추구하려고 애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엽 한국평론가협회장은 “우리 화단에서 굉장히 실력과 인품을 인정받는 작가”라고 소개했다.김 평론가는 “작품에 향불과 텍스트, 현대미술 기법이 많이 사용됨에도 작품은 워낙 편안하게느껴진다”며 “실험적 방법, 정서적인 부분이 어우러져서, 어려울 수 있는 작품이 편안하게느껴지도록 하는데 이는 작가의 내공”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정 사장과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김 협회장, 이 작가, 알리바바 한국지사추엔샹란 대표, 원혜경 선화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아트인뱅크#세계일보세계미술전#세계미술전#세계미술상#세계일보세계미술상#세계일보미술#중앙대학교 이길우교수https://www.segye.com/newsView/20220216516520?OutUrl=naver
세계일보
2023.02
02
세계일보 세계미술전 성태훈초대전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2023-2-01 18:17)기사내용
세계일보 문화[알립니다] 세계미술전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입력 : 2023-02-01 18:17:18 수정 : 2023-02-01 18:17:17세계일보는 창간 34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세계미술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미술전에는 한국화의현대적 접근을 모색하고 실험을 추구하는 성태훈 작가를 초대했습니다. 특별히 전시되는 ‘선유도 왈츠’라는작품은 전통과 현대, 역사와 미래, 그리고 다양성의 통일과 조화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본 미술전을 통해일상에서 볼 수 없었던 다른 세계를 만나고 새로운 것들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독자 여러분의 많은사랑과 관람 바랍니다.△전시기간 : 2023년 2월 15일(수) ~ 28일(화) / 14일간 (개막식 : 2월 15일(수) 오후 3시)△장 소 : 성곡미술관(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2)주최 : 세계일보 / 주관 : 아트인뱅크[ⓒ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본문링크(세계일보 신문기사2023-02-01 18:17:17)https://www.segye.com/newsView/20230201515229?OutUrl=naver#세계일보 #아트인뱅크 #대한제지 #kt&g #전주페이퍼 #세계미술전 #2023성태훈개인전 #성태훈 #성태훈작가 #성태훈초대전 #성태훈기사 #세계일보세계미술전 #성곡미술관
아트인뱅크
2022.11
25
세계일보기사 2022-07-19 / 2022년 제 33회 세계일보콩쿠르 심사평
‘K-클래식’ 꿈나무들 미래를 연주하다 [제33회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 : 2022-07-19 20:25:03관련기사 원본 세계일보사https://www.segye.com/newsView/20220719518243?OutUrl=naver주관 : (주)아트인뱅크콩쿠르 결산중·고등부 4개부문 156명 참가음악 영재들 절정의 기량 선봬국내 최고 권위의 음악영재 산실로 자리 잡은 세계일보 음악콩쿠르 제33회 경연에서 고등부 이원종(서울예고1·피아노)·김민지(서울예고2·바이올린)·하성민(서울예고2·바이올린)·최석훈(홈스쿨·비올라)·이예은(선화예고2·첼로)이, 중등부 김찬욱(인천해송중3·피아노)·권하나(예원학교3·바이올린)·박지율(예원학교2·비올라)·박이준(예원학교2·첼로)이 각 부문 1등을 차지했다.세계일보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18~27일 서울 구로문화재단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열렸다.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 4개 부문에서 고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경연을 치렀으며, 모두 156명이 참가했다.심사위원단은 “기량과 음악적 성숙도가 뛰어난 참가자가 많아 수상자를 가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각 부문 1등을 제외한 수상자 명단.◆ 고등부△피아노 : 2등 여윤지(홈스쿨), 3등 이예원(서울예고3)△바이올린 : 2등 유민호(서울예고1), 3등 이유은(서울예고3)△비올라 : 2등 함송훈(서울예고3)△첼로 : 2등 김예나(충남예고2), 3등 조이한(서울예고2), 이새봄(홈스쿨)◆ 중등부△피아노 : 2등 신은원(예원학교3)△바이올린 : 2등 정유리(예원학교3)△비올라 : 2등 유민석(예원학교3), 3등 기승현(경기 양도중3)△첼로 : 2등 권지우(예원학교2), 3등 황주희(예원학교3)◆부문별 1등 수상자 소감■피아노 고등부 이원종학교 공부와 콩쿠르 준비를 같이 하는 것이 쉽지 않아 콩쿠르에 잘 나가지 못했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예고 입시를 준비하느라, 올해에는 학교에 적응하느라 여유 없이 지내다 모처럼 콩쿠르에 참가했는데 영광의 1위 입상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본선에서 연주한 곡은 현대와 신고전주의적 느낌을 조화시켜 연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좋은 지도와 격려를 해주시는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그리고 기회를 주신 세계일보에 감사드립니다.■바이올린 고등부 김민지세계일보 콩쿠르에서 1등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본선곡으로 준비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콘체르토 전악장은 저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대곡인 만큼 작곡가에 대해 상세히 공부하고, 기존에 했던 연습방법에서 벗어나 초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차근차근 기본기부터 챙겨 세분화해 연습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듯합니다. 무엇보다 ‘넌 할 수 있어’라며 변함없이 따뜻하게 응원해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바이올린 고등부 하성민처음 도전한 세계일보 음악 콩쿠르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고 아주 기쁩니다. 이번 콩쿠르를 위해 준비한 곡은 제가 그동안 연습했던 곡 중에서 가장 어렵다고 할 만한 테크닉을 요구하는 곡이라 그만큼 부담감이 컸고 긴장도 많이 됐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고,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으로 이끌어주신 유효정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큰 실수 없이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초등학교 때부터 저와 함께 해주셔서 최고의 반주로 곡을 완성해 주신 이혜영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수고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비올라 고등부 최석훈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콩쿠르를 준비하느라 체력적·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이루게 돼 매우 기쁩니다. 평소 콩쿠르 등 실전무대에서의 실력이 연습했던 것과 노력한 만큼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 8시간 이상 연습하며 도전했습니다. 연습 전에는 곡의 해석에 집중했고 이후에는 최대한 몸짓과 음 하나하나에 온 마음을 담아 표현하려 애썼습니다. 깔끔한 소리로 연주하기 위해 활쓰기에 더욱 집중해 테크닉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콩쿠르를 발판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좋은 연주를 보여드릴 수 있는 비올리스트로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저를 이끌어주신 선생님과 반주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첼로 고등부 이예은먼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첼로를 접한 뒤 전공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지 4년 남짓 됩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워낙 늦게 시작한 터라 연주 해본 곡이 많지 않았지만 그중 제일 감동을 받았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더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에 콩쿠르 곡으로 선정했습니다. 팔의 힘이 부족하고 체중도 적게 나가는 저에게 드보르자크 작품이 요구하는 인상 깊고 강렬한 소리를 연주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검지 손가락이 찢어지는 등의 고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곡을 접하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싶습니다. 제가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언제나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신지숙, 김정림 선생님과 항상 기도로 응원해 주시는 가족들, 늘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피아노 중등부 김찬욱역사와 전통이 있는 세계일보 음악 콩쿠르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매우 기쁩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콩쿠르 당일 피아노 소리가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좋게 평가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저를 믿어주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줄 수 있는 피아니스트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바이올린 중등부 권하나먼저 좋은 결과를 얻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는데, 웅장하고 화려하게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음정 하나하나 신경 쓰며 연습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학업과 병행하며 콩쿠르를 준비해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만큼 배울 수 있던 것도 많았습니다. 항상 더 발전하는 연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비올라 중등부 박지율권위 있는 세계일보 콩쿠르에서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쁩니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제가 해보지 않은 예선 곡들이라 거의 도박에 가까운 도전이었습니다. 촉박한 일정으로 고민하던 중, ‘후회할지 모르니 한번 도전해 보자’는 선생님 말씀을 기도문처럼 믿고 여기까지 오게 돼 감사한 마음입니다. 바흐 곡을 ‘바흐답게’ 노래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콩쿠르를 준비하는 시간은 제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해 보는 소중한 자양분이 됐습니다.■첼로 중등부 박이준권위 있는 세계일보 콩쿠르에서 1위를 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우선 열정으로 지도해 주시는 신지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본선 곡인 랄로 콘체르토를 좀더 깊고 다양한 소리와 빠른 리듬 안에서 음의 흔들림이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온 마음을 다해 보람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대에서 같은 마음으로 활력을 주시는 강지윤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성장해나가는 음악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부문별 심사평수준 높은 레퍼토리 선정에 연주 완성도 높아■피아노- 이혜경 중앙대고등부에 35명, 중등부에 17명이 예선에 참여하여, 각 8명과 5명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고등부에서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레퍼토리 선정이 두드러졌고, 연주 완성도에서 모두 기성 연주자 못지않은 훌륭한 기량을 보였다. 입상 여부나 등수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칭찬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중등부 참가자도 매우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간혹 페달링에 미흡함이 느껴졌는데, 손가락이 내는 많은 음표의 마지막 정리와 마무리가 페달이라 할 만큼 중요하므로, 평소에 자신의 템포와 프레이징에 맞는 적절한 페달링을 찾는 것에 더욱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2022년에도 여지없이 수많은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상위권 입상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들의 노력과 집중력에 찬사를 보낸다. 클래식의 경지는 하루아침에 뜨거나 인기몰이로 되는 일이 아니다. 부단한 탐구와 정진, 인내, 정신적 육체적 훈련의 결과이다. 악기를 다루는 테크닉 못지않게, 자신의 정신세계를 성찰하고 연주 스타일을 찾아가는 여정에 늘 긍지와 자신감을 갖기 바란다.테크닉은 뛰어났지만 일부 곡 선정에 무리수■바이올린-김선희 충남대고등부는 모두 23명의 참가자가 실력을 겨루어 최종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예선에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를 연주하고 올라온 만큼 모두 테크닉적으로 뛰어나고 준비가 잘 됐다. 다만 곡 선정에서 일부 참가자는 무리수를 둔 점이 아쉬웠다. 본인이 음악적으로나 기교적으로 잘 소화해낼 수 있는 곡으로 무대에서 자신감을 보여준다면 더 매끄러운 연주가 될 것이다.중등부는 15명의 참가자 중 2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좀 더 많은 참가자에게 상을 주고 싶었지만, 곡에 대한 완성도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연주자가 무대에서 연주할 때만큼은 초집중하고 감정을 잘 컨트롤해나가기를 바란다. 참가자 모두가 수준이 아주 뛰어나고 이번 콩쿠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온 흔적들이 느껴져 참으로 대견하다. 훌륭한 인재들로 성장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등부 곡 뒷부분 음정 실수로 완성도 떨어져■비올라-김도연 성신여대고등부에 17명, 중등부에 9명이 예선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여 고등부 6명, 중등부 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중 최종적으로 고등부 2명과 중등부 3명이 수상하게 됐다. 중등부 입상자들은 건강한 소리와 탄탄한 기본기로 어려운 곡들을 음악적으로 잘 소화하여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줬다. 고등부 본선 진출자는 두 악장을 연주하다 보니 곡의 전반 부분은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으나 곡의 뒷부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음악적인 표현에만 치중해서인지 음정의 실수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모든 참가자가 이번 콩쿠르를 통해 열심히 연습하여 준비한 무대를 경험으로 한층 더 성장했으리라 생각하며 격려를 보낸다.작곡자의 생각 읽어내고 활의 조절력 키워야 ■첼로-윤영숙 서울대총 40명의 전공 신청자 중 중등부 3명과 고등부 4명의 수상자가 선정된 이번 콩쿠르는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서야 했던 세 번째 해이다. 본선에서는 랄로, 드보르자크, 쇼스타코비치, 슈만 작품들이 올려졌으며 이번 심사평에서는 참가자 상당수로부터 공통으로 느껴진 두 가지 사안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한다.첫째, 내림 활 사용에서 활 끝쪽으로 갈 때마다 diminuendo(점점 여리게)가 되는 현상을 극복하자. 활이라는 도구가 확 잡는 손가락, 팔과 각별한 연대를 이루게끔 훈련하여 활 끝에서도 필요한 무게가 얹어지도록 조절력을 키워나가야 풍부하고 긴 선율구사가 가능해진다.두 번째, 지금 자신이 연주하고 있는 작품을 지은 작곡가가 연주를 듣는다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작곡가의 음악적 DNA, 시대적 특징에서 혹여 너무 동떨어진 스타일의 옷을 입힌 것은 아닌지, 작곡가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있다면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서양음악은 외국어 공부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만큼 서양음악의 진수에 가까이 가기 위해선 부단히 배워 체득해야만 한다는 점을 깨닫고 사고의 확장에도 힘쓰기를 바란다.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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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기사 2022-02-16 / 2022년 33주년 세계일보 세계미술전/상 (중앙대학교 이길우교수전)
세계일보기사 2022-02-16 / 2022년 33주년 세계일보 세계미술상(중앙대학교 이길우교수전)“향불로 빚은 조화… 예술은 전 인류의 공감대”입력 : 2022-02-16 17:47:18수정 : 2022-02-16 22:21:15세계일보 창간 33주년 ‘세계미술전’27일까지 선화랑에서 열려2022년 초대 작가에 이길우 선정향불로 한지 태워 그림 제작“인간의 삶과 본질 탐구 계속”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미술전 개막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왼쪽부터 이길우 작가,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김진엽 한국평론가협회장,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세계미술전은 세계문학상,세계음악콩쿠르와 더불어 세계일보가 자랑하는 3대 문화기획 중 하나다. 남정탁 기자세계일보 창간 33주년 기념으로 제13회 세계미술전이 16일 개막했다. 세계미술전은세계문학상, 세계음악콩쿠르와 더불어 세계일보가 자랑하는 3대 문화기획 중 하나다.올해 세계미술전 초대 작가로는 수많은 향불을 태워 그 자국으로 형상을 만들고 성찰을이끌어내는 중견작가 이길우 작가가 선정됐다. 이 작가는 동양적 재료와 수행적 방법,서구의 소재를 혼합해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다.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미술, 음악, 문학은 각각의 표현방식은 다르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존하기 때문에하나의 예술로서 민족과 인종, 언어의 벽을 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끌어낸다”며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의미를 강조했다.정 사장은 “이 작가는 향불로 한지를 태워 구멍을 만드는 새로운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한작가”라며 “향불에 타서 사라지는 공간을 만들고, 그 사라진 공간이 다시 새로운 형상으로드러나게 되는 표현방식은 소멸과 생성이라는 상반된 상황에서 조화를 담아낸다”고 강조했다.이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되는 부조화 속의 조화를 어떻게 하면 이룰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한다”며 이 작가 작품 특유의 조화로움의 의미와 정신을 강조했다.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미술전참석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이길우 작가,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김진엽 한국평론가협회장. 남정탁 기자이 작가는 “항상 인간의 삶과 본질에 대해 탐구하고 연구해 왔다”며 “예술이라는 본질과 싸우는상황 속에서 상당히 괴로울 때도 있고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삶을 통해서새로움을 추구하려고 애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엽 한국평론가협회장은 “우리 화단에서 굉장히 실력과 인품을 인정받는 작가”라고 소개했다.김 평론가는 “작품에 향불과 텍스트, 현대미술 기법이 많이 사용됨에도 작품은 워낙 편안하게느껴진다”며 “실험적 방법, 정서적인 부분이 어우러져서, 어려울 수 있는 작품이 편안하게느껴지도록 하는데 이는 작가의 내공”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정 사장과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김 협회장, 이 작가, 알리바바 한국지사추엔샹란 대표, 원혜경 선화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세계일보세계미술전#세계미술전#세계미술상#세계일보세계미술상#세계일보미술#중앙대학교 이길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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